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속보] 한국군 러 군용기 경고사격에 日 "독도는 우리 영토" 도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우리 군이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군용기에 경고사격을 한 것에 대해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도발하고 나섰다.

23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외교 채널을 통해 우리 정부에 "우리(일본) 영토에서 이러한 행위를 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며 억지 주장을 했다. 일본 정부는 러시아측에도 같은 내용으로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중국 정찰기와 러시아 폭격기는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 폭격기 1대는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두 차례 7분간 침범했다. 우리군은 F-15K와 KF-16 등 전투기를 출격 시켜 차단 기동과 함께 러시아 군용기 쪽으로 경고사격을 가했다.

조선일보

러시아 TU-95 폭격기. /트위터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교도통신의 ‘러시아 군용기, 독도 영공 침범에 한국군 경고사격’ 제하 기사에는 5000여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그 중에는 "다케시마(독도)는 일본 땅이니 자위대도 출동해야 한다" "손 놓고 있으면 영유권을 포기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니 아베가 나서서 한 마디 해야 한다" "한국 영공이 아닌 걸(일본 영공인 걸) 알고 러시아 군용기가 날아다닌 것" 등의 도발적인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이경민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