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LG디스플레이, 2Q 영업손실 3687억…적자폭 확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하반기부터 OLED 사업 전환 가속화, 내년 의미있는 성과 창출"



세계파이낸스

[세계파이낸스=장영일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 2분기 매출 5조3534억원, 영업손실 3687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5조8788억원)와 전년 동기(5조6112억원) 대비 각각 9%와 5%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전 분기(-1320억원)과 전년 동기(-2281억원) 대비 확대됐다. 당기순손실은 5502억원이었다.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 확대에 유통사와 세트사들이 구매에 보수적으로 전환하면서 패널 수요 위축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TV용 패널이 41%로 전 분기 대비 개별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OLED TV 매출 비중 증가로 전 분기 대비 5%포인트 증가했다.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은 22%, 모니터용 패널이 18%를 기록했다. 모바일용 패널은 계절성 효과로 전 분기 대비 6%포인트 감소한 19%를 기록했다.

2분기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42%, 유동비율 88%, 순차입금비율 61%로 OLED 중심의 중장기 투자를 집행하며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비율이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부터 OLED로의 사업구조전환을 가속화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게 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파주 P10공장 내 10.5세대 OLED에 3조원의 추가 투자 발표를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생산성을 기반으로 OLED 주도권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초대형, 롤러블, 투명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기술로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CFO 서동희 전무는 "3분기부터 광저우 OLED 공장이 양산을 시작하면 OLED 패널 생산능력이 현재의 두 배 가까이 확대돼 대형 OLED 사업성과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7년부터 이어진 대규모 투자가 올해 마무리됨에 따라 외부 변수에 대한 기민한 대응은 물론 내부적으로 시장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질 개선을 강화해 내년부터는 의미 있는 성과 창출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yi78@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