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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이란 최고지도자 고문 "美에 맞서 中과 관계 증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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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팽창정책 저항하고 서방국가 내정간섭 맞서야"

뉴시스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수석고문이 미국과의 갈등 국면에서 중국과의 전략적 관계 증진 필요성을 거론했다.

23일 현지언론 메흐르통신에 따르면 알리 악바르 벨라야티 최고지도자 수석고문은 전날인 22일 창화 신임 이란주재 중국대사와 면담하며 이같은 뜻을 밝혔다.

벨라야티 고문은 "외교정책 독립 및 미국의 팽창정책에 대한 저항과 서방 국가들의 타국 내정간섭에 대한 대항은 이란과 중국의 전략적 공통점"이라며 양국 관계 결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창 대사는 이에 이란이 중국의 일대일로 주요 협력국이라고 강조하며 다방면에서 양국 관계가 증진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핵프로그램 및 지역안보 문제로 중동 지역에서 이란과 대립하는 동시에 동아시아에선 무역 및 정보기술 안보 문제로 중국과 대립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양국을 상대로 동시에 전선을 구축한 상황에서, 중국은 미국 제재를 우회해 해상환적 및 제3국 경유 방식으로 이란산 원유를 계속 수입해왔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었다.

미 국무부는 이와 관련, 지난 22일 이란산 원유 금수조치 위반 혐의로 중국 국영 에너지업체 주하이전룽 및 해당 회사 최고경영자 리유민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기도 했다.

뉴시스

【테헤란(이란)=AP/뉴시스】아야툴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월29일 테헤란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대원 및 가족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20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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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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