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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살인적 폭염' 덮친 美 동부서 하루 만에 호우·강풍 몰아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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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피해까지 나온 폭염이 엄습한 미국 동부에서 하루 만에 거센 비바람이 몰아쳐 다수의 가구가 정전되고, 출근길이 혼잡을 빚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미국 인구 3분의 1가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거대한 열파가 현지 시간으로 22일 폭풍우를 몰고 왔다고 밝혔습니다.

정전 피해 집계 사이트에 따르면 피해 규모가 가장 큰 지역은 30만 고객이 23일 새벽 현재까지도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뉴저지주입니다.

국립기상청 날씨예보센터는 뉴저지부터 뉴욕주 남부에 걸쳐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전선과 변압기 등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풍속이 시속 129㎞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폭우와 강풍이 몰아친 뉴욕시에서는 도로에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면서 시민들이 출근길에 불편을 겪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습니다.

뉴욕 비상관리사무소는 브루클린과 퀸스, 스태튼 아일랜드 등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도로에서 각별히 주의하고, 가급적 실내에 머무를 것을 권고했습니다.

폭풍우 속에 정전도 대거 발생하며 뉴욕 시민들은 지난 13일 맨해튼 대정전에 이어 2주 연속 피해를 겪었습니다.

폭풍우가 덮친 이후 뉴욕시에서 23일 새벽까지 1만 건의 정전이 추가로 일어나 전체 정전 건수는 2만 2천 건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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