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라/사진=민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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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보라가 ‘그녀의 사생활’ 출연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SKY 캐슬’의 ‘김혜나’ 캐릭터를 통해 기대주로 떠오른 김보라가 ‘그녀의 사생활’에서는 ‘SKY 캐슬’과는 다른 밝은 모습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김보라는 ‘그녀의 사생활’로 연기 변신의 재미를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날 김보라는 “사실 ‘SKY 캐슬’ 끝나고 한동안은 스트레스가 많았다”며 “‘혜나’로 주목 받게 된 건 배우로서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음침하고 무섭다는 이미지가 박혔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혜나’의 독한 모습 때문에 그런 안 좋은 평을 하시니깐 나도 나지만, ‘해나’의 이미지조차 안 좋게 비춰지는 느낌이라 그게 싫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김보라는 “그래서 ‘그녀의 사생활’을 일부러 선택한 건데 나의 밝은 모습 역시 좋게 봐주셔서 다행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 이미지가 자연스레 바뀌게 됐는데, 이래서 많은 배우들이 연기 변신을 하는 것에 있어서 재미를 느끼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예전에는 대중이 나를 보고 어디서 본 것 같은데 긴가민가 반응이었다면 요즘에는 확실히 ‘혜나다’, ‘효진이다’, ‘신디다’가 되어버리니깐 좋은 것 같다. 예전부터 캐릭터의 이름으로 불려지길 원했는데 그게 이루어진 것 같아서 행복하다.”

한편 김보라의 신작인 영화 ‘굿바이 썸머’는 시한부 인생이지만 지금이 제일 중요한 소년 ‘현재’(정제원)와 다가올 미래가 더 고민인 ‘수민’(김보라)의 뜨거운 여름날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은 오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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