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30 (화)

네이버 ‘제2 데이터 센터’ 유치 1차 접수에 무려 136곳 신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2013년 6월 설립된 강원도 춘천 소재의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네이버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의 ‘제2 데이터센터’ 유치를 희망하는 1차 신청서가 136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측은 다음 달 14일까지 최종 제안서를 추가로 제출 받은 뒤 오는 9월 최종 부지를 확정한다.

네이버는 23일 “오늘 오전 11시까지 두 번째 데이터센터 부지 의향서 접수가 마감됐다”며 “총 136개 부지 의향서가 접수 됐고 이 중 60개 지자체에서 78개 부지를, 민간기업과 개인이 58개의 부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네이버측에 부지 의향서를 제출한 지방자치단체들은 용인시, 수원시, 경기 광주시, 인천시, 강릉시, 대전시, 충주시, 제천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각 지자체들은 부지 의향서에 교통, 기반시설, IT연관 산업의 발전 가능성 등을 거론하며, 자신들의 도시가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유치에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지자체 등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네이버 데이터 센터를 유치하면 수십억원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앞서 네이버측은 “아직 설계 이전이고 부지에 대한 기준만 있는 상황이라 구체적인 효과를 산출하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첫번째 데이터센터가 있는 춘천의 경우 상주인력까지 포함해 170여명이 근무하고 있고, 세수는 수십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IT클러스터 조성과 같은 간접적 고용 및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측은 오는 9월 내에 최종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선정된 곳에 2022년 상반기까지 제2 데이터 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많은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공정한 검토를 거쳐 최종 부지가 선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