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2 (목)

이동걸 산은 회장 "아시아나항공 같은 매물 두번 다시 없을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사진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정단비 기자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23일 “아시아니항공 같은 매물은 두번 다시 없을 것”이라며 매각 흥행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19, 서울’ 행사 일정을 마친뒤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해서는 그동안 원칙만 말했다”며 “아시아나를 잘 키울 수 있는 의지를 가진 주인이 나타났으면 좋겠다. 그래서 정상화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목적에 따라 분할 매각 보다는 통매각을 원칙으로 해보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각 흥행에 실패, 성공 이런생각은 하지 않는다. 아시아나항공 같은 매물은 두 번 다시 안나온다”며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가질 것으로 예상, 기업들이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앞으로 한국 경제를 이끌어나갈 혁신기업 발굴에 산업은행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조조정이 과거의 숙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면 혁신창업기업은 미래의 숙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 회장은 “재벌 중심의 산업, 사업구조로 그동안 50년을 먹고 살았지만 이젠 여러가지 측면에서 한계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내일의 삼성, 현대, SK를 만들어야 21세기의 다음 50년, 100년을 잘 성장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나라로 클 수 있다”며 “우리가 총력으로 혁신창업기업을 키워야한다고 생각, 그만큼 투자하고 키우고 노력하는 결과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벤처·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혁신성장 페어 ‘넥스트라운지’를 키워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를 전담하는 조직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 회장은 “자회사인 KB인베스트먼트로 구조조정 부문 이관해나가면서 관련 부서는 줄이고 기업금융, 중소·혁신창업에 더 많은 중소인력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