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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손학규, 당 윤리위원장에 안병원 내정…바른정당계 반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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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원 전 국민의당 당무감사위원장으로 내정

24일 최고위에 임명안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

당 관계자 "바른정당계 받아들일지 모르겠다"

뉴시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122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신환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손학규 대표가 머리를 만지고 있다. 2019.07.22.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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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광호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3일 바른미래당 윤리위원장으로 안병원 전 국민의당 당무감사위원장을 내정했다. 송태호 전 윤리위원장이 지난달 10일 사퇴한 지 44일만이다.

23일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안병원 전 위원장은 당 윤리위원장 후보가 됐다. 이에 따라 내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후보 임명이 논의될 예정이다.

그러나 안 전 위원장의 임명에 대한 당내 반발은 클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윤리위원장 자체가 이번 사태를 윤리위에 회부시키려는 차원에서 임명하는 측면도 있다"며 "바른정당계에서 그걸 받아들일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당규에 따르면 당 윤리위원장은 당대표가 최고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당외 인사 중에서 임명한다.

안 전 위원장이 윤리위원장으로 임명되면 혁신위원회 사태가 안건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지난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표급 인사가 혁신위원에게 혁신위에 개입하겠다고 했다는데 믿기지 않는다"며 "이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중대한 당헌당규 위반이라 공식 절차로 사실 여부를 밝힐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 전 위원장은 전 대한석유협회 회장으로 안철수계로 알려졌다. 지난해 송파을 보궐선거에서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고문으로 활동한 바 있다.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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