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나이지리아, "소수 시아파 시위대 11명 경찰에 사살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찰은 "시아파 아닌 2명 사망"

뉴시스

【라고스=AP/뉴시스】 지난 3월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초등학교가 입주한 3층 건물이 무너져 현장 주변에 주민들이 몰려들어 구조 작업을 주시하고 있다. 이 건물 꼭대기 층은 초등학교 교실로 사용되고 있어 사고 발생 당시 100명에 가까운 학생이 수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현지 당국은 지금까지 최소 8명이 숨지고 37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2019.03.14.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라고스(나이지리아)=AP/뉴시스】김재영 기자 =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22일 경찰과 이슬람 시아파 신도 간 충돌로 수 명이 사망했다.

경찰관 1명과 텔레비전 리포터 1명 등 2명이 사망했다고 경찰은 말하고 있다. 그러나 시아파 단체 '나이지리아 이슬람 운동' 대변인은 "최소한 시아파 11명이 경찰의 총격에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대변인은 시아파 때문에 사망자가 나왔다고 말한다. 중무장한 시위대가 무고한 시민들과 경찰을 폭력적으로 공격했다는 것이다.

인구가 1억6000만 명을 넘어 아프리카 최대 인구국인 나이지리아는 남부 기독교도와 북부 무슬림으로 양분되어 갈등이 심한데 무슬림 사회는 또 시아파와 수니파 간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이곳에서도 수니파가 다수를 점하고 있어 시아파는 수니파가 자신들을 학대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나이지리아 시아파는 2015년부터 재판 없이 구금되어 있는 지도자 셰이크 이브라힘 자크자키를 석방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하면서 최근 강력한 시위를 펼쳐왔다.

지난주에도 동료 4명이 아부자 및 북부 카두나 시위 때 사살됐다고 이들은 주장하고 있다.

자크자키는 4년 전 북부 자리아 소재 본부에서 군의 기습 작전에 의해 가족 및 신도들과 함께 급습 체포됐다. 이 작전 때 300여 명이 사망했다고 관리들은 말하고 있으나 시아파는 사망자가 1000명이 넘는다고 말하고 있다.

kjy@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