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시장의 척도로 간주되는 핼리버튼, 스위스 은행 UBS, 애플 공급업체 AMS가 모두 양호한 실적을 발표해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5% 상승 중이다.
독일 자동차 부품 업체 헬라와 프랑스 업체 포레시아가 각각 6% 급등하고, 타이어 제조업체 콘티넨탈도 순익 경고에도 불구하고 4% 올라, 유럽 자동차 섹터가 4월 1일 이후 최대 일일 오름폭을 기록 중이다.
앞서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으며,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도 0.3% 가량 오르며 뉴욕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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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백악관과 상하 양원이 향후 2년 간 연방 지출을 3200억달러(약 377조원) 증액하는 내용을 골자로 예산과 부채 관련 협상을 타결했다는 소식에 미달러가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질랜드달러가 주요10개국 통화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뉴질랜드준비은행이 “비전통적 통화정책 전략과 이행을 갱신하기 위한 프로젝트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힌 영향이다.
영국 차기 총리로 ‘노 딜 브렉시트’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파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당선될 가능성이 유력시돼 파운드는 미달러 대비 미끄러지고 있다.
유로는 ECB가 이미 마이너스(-)인 예금금리를 향후 수 개월 내로 더욱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 대비 하락 중이다.
상품시장에서는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63달러38센트로 0.19% 오르고 있다. 지난주 이란이 영국 유조선을 억류하는 등 중동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전날 브렌트유는 1.2% 급등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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