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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 3조 추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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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대형 패널 월 4만5000장 생산 / “올레드 중심 TV 사업구조 전환 가속화”

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 P10 공장 내 10.5세대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라인에 3조원을 추가 투자한다고 23일 밝혔다.

2015년 11월 공장 신규 건설 및 일부 설비에 1조8400억원, 2017년7월 월 3만장 생산을 목표로 한 2조8000억원에 이은 후속 투자로, 월 1만5000장 추가 생산을 위한 설비 확보를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곳에서 2022년 상반기에 65인치 이상 대형 올레드 패널을 중심으로 월 3만장 규모로 양산하고, 2023년 1만5000장 더 늘어나 총 4만5000장 규모로 확대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올레드 중심으로 TV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함으로써 올레드 대세화를 이끌 것”이라며 “기존 TV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월페이퍼, 롤러블 등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하고 올레드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해 신시장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LG디스플레이는 기존 운영 중인 올레드 공장들과 10.5세대 공장을 전략적으로 운영해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파주 8.5세대와 광저우 8.5세대, 파주 10.5세대 공장에서 각 지역과 세대에 가장 최적화된 인치대와 제품을 생산해 생산 효율성과 시장 대응력을 높일 예정이다.

대형 올레드 생산 인프라가 확장됨에 따라 올레드 대세화도 보다 가속화할 전망이다. 현재 올레드 TV를 판매하는 글로벌 TV업체는 총 15개사로, 매년 올레드 진영에 합류하고 있는 수가 늘고 있다. 2013년 LG전자를 시작으로 중국의 스카이워스·콩카·창훙·하이센스, 일본의 소니·도시바·파나소닉, 유럽의 필립스·그룬딕·뱅앤드올룹슨 등이 올레드 TV를 생산하고 있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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