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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ASL] '2시즌 만에 8강' 김성대, "저그 동족전 내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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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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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남, 고용준 기자] "최근 분위기가 좋았는데, 주변 평가는 좋지 않았다. 그래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

다른 선수들 중 그의 8강행을 예상했던 사람은 오직 한 명 뿐이었다. 그것도 조 2위 진출이었다. 하지만 그는 예측과는 다른 조 1위 진출이라는 반전 결과를 끌어냈다. 짜릿한 '패승승' 역스윕 드라마로 8강 티켓을 2시즌 만에 다시 거머쥔 김성대는 환한 웃음으로 승리를 기뻐했다.

김성대는 23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8' 16강 B조 임홍규와 승자전서 풀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2-1로 제압하고 조 1위로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김성대는 지난해 ASL 시즌6 이후 2시즌만에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경기 후 만난 김성대는 "2시즌 전에 8강에 올라갔을 때 보다 더 기분 좋다. 경기력이 만족스러워서 그런 것 같다"고 웃으면서 "최근 조지명식에서 반응이 좋아서 기대를 했는데, 경기전 다른 이들의 평가는 냉정했다. 그렇지만 남들의 시선은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지금 8강 진출이 너무 기분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그는 "평소 연습량이 있어서 같은 조에 3종족 모두가 있었지만, 첫 상대인 재호형을 의식해 테란전을 집중적으로 준비했다. 재호형이 온라인에서는 한 번도 지는 걸 보지 못했지만 빈틈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고, 실제 경기에서 빈틈을 잘 찾아 공략할 수 있었다"라고 이재호와 첫 경기를 중적적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0-1로 몰린 상황에서 '패승승' 2-1 역전극을 펼친 승자전 양상을 묻자 "2세트에서 사실 패한 줄 알았다. 그렇지만 최종전으로 가기 싫어서 이기려고 노력했다. 악착같이 버텼더니 기회가 생겼다. 요즘 저그 동족전은 내가 최고인 것 같다. 판단력과 순간 센스는 내가 압도적이라는 자신감이 있다. 그래서 1세트를 졌지만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성대는 "주변에서 항상 5전제 승부의 약점을 이야기를 많이들 하신다. 이번에는 8강을 뛰어넘어 4강 이상을 가고 싶다. 한 번 최고 커리어를 경신해 보고싶다"며 "주변 분들과 팬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 밖에 없다. 더 열심히 해서 8강에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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