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9 (목)

전주 대한방직 공론화委 예산 내년 본예산에 편성 전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종합 경기장 감정평가 예산도 부활… 본격개발 순차적 진행 예상

뉴스1

23일 전주시 의회 예산결산 위원회가 대한방직 전주공장 공론화 위원회 구성 예산을 편성하도록 전주시에 권고하면서 내년 본 예산에 편성될 전망이다.. 사진은 전주시 효자동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에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430m의 타워 투시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북=뉴스1) 이종호 기자 = 전북 전주지역에서 뜨거운 찬반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대한방직 전주공장의 개발 타당성 검토를 위한 공론화 위원회 관련예산이 내년 본예산에 편성될 전망이다.

재벌기업에 특혜 주기 감정평가라는 시비끝에 예산이 전액 삭감됐던 전주 종합 경기장 감정평가 예산은 예결위 최종심사에서 우려곡절 끝에 받아들여짐으로써 본격적인 개발을 위한 첫 단추를 채웠다.

다만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을 놓고 재벌기업에 특혜를 주기 위한 개발계획이라며 반대하고 있는 일부 시민단체와 소상공인들과의 갈등은 전주시가 본격개발에 앞서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전주시 의회 예산결산 위원회는 23일 전주시 추가경정예산(안) 최종 확정을 위한 계수조정 과정에서 대한방직 전주공장 공론화 위원회 구성 예산을 편성하도록 권고했다.

전주시는 사업시행자가 대한방직 전주공장에 컨벤션센터를 건립, 전주시에 기부채납하겠다는 당초 사업계획에서 대체시설로 변경해 제출한 사업 제안서를 검토 후 공론화 위원회 운영예산을 요청한다는 방침이어서 내년 본 예산에는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지난 해 8월 전주시가 대한방직 전주공장 개발을 위해 학계전문가와 시민단체, 언론인, 주민대표, 시의원 등 51명의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5200만원의 운영비를 세워 전주시 의회에 제출했지만 예산이 전액 삭감돼 구성이 무산됐던 대한방직 전주공장 공론화 위원회가 내년에는 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시의회 상임위에서 예산이 전액 삭감됐던 1억 원의 전주종합경기장 감정평가 수수료 예산은 위원들간 표대결 끝에 전액 부활됐다.

전주시는 1억 원의 예산 가운데 8000만원은 롯데백화점이 들어설 예정인 2만 3000㎡ 부지의 감정평가비용으로 쓰고 나머지 2000만원은 롯데와 본계약 체결 등을 위한 법률자문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해당부지에 대한 감정평가에 이어 기본 타당성 용역을 발주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lee@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