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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한국당 몫’ 사개특위 위원장에 유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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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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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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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몫인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유기준 의원(60·4선·사진)이 23일 내정됐다. 한국당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유기준 의원은 변호사 및 교수 출신으로 전문성을 가지고 사법개혁 현안들을 균형 있는 시각으로 다룰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페이스북에 “공수처 설치법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사법개혁 현안을 다루는 중책이기에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사개특위 위원장은 ‘3선 이상’ ‘법조인 출신이지만 검찰 출신은 제외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비검사 법조인 출신 중 4선 주호영·유기준 의원이 후보군에 올랐고, 최종 유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나 사개특위 등 검경 관련 상임위에서 활동한 경력이 적다. 이 때문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오른 사개특위 핵심 안건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나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안의 입장을 노출하지 않았다. 다만 한국당이 패스트트랙 내용에 원칙적으로 반대하고 있어 유 의원도 당 입장대로 위원장직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

당내에선 친박계 유 의원을 사개특위 위원장에 내정한 것이 계파 갈등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경쟁자였던 주 의원은 복당파로 비박계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두고 친박계 김재원 의원과 비박계 황영철 의원의 경쟁에서 김 의원이 위원장직을 맡은 바 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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