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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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등에 대한 협박송 방송을 해 파문을 일으킨 보수성향 유튜버 김상진씨(49)가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지난 26일 김씨를 공무집행방해, 상해,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협박, 협박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씨와 함께 유튜브 방송을 제작한 3명도 협박,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극우성향 단체인 자유연대 사무총장인 김씨는 유튜브 채널 ‘상진아재’를 운영하면서 윤 총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등을 상대로 협박성 발언을 하는 방송을 해 관련 혐의로 입건됐다.

특히 지난 4월 윤 총장 집 앞에서 “차량번호를 알고 있으니 차에 부딪혀 버리겠다”, “자살특공대로 너를 죽여버리겠다는 걸 보여주겠다” 등 극언을 하는 내용을 라이브로 중계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김씨 “계란을 준비했다”며 윤 총장을 위협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김씨는 이후 논란이 일고 당국이 수사에 들어가자 “시청자들과 대화하며 웃자고 찍은 영상”이라며 편파수사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씨는 이밖에 5월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해산 촉구 집회에서 참가자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한 혐의도 받고 있다.

5월 9일 구속된 김씨는 16일 구속적부심에서 보증금 3000만원 납입 조건으로 석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