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함유량 1000PPB 이상 돼야
체내 유해 활성산소 제거에 효과
수소 많이 든 물 마시면 건강 도움
40년간 물과 수소 연구…‘김영귀수소환원수’ 김영귀 대표
김영귀 대표 |
“쇠가 녹슬고 깎아놓은 사과가 갈변하는 것과 사람이 늙고 병드는 것은 똑같은 산화 현상입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산화를 억제하는 환원력 에너지가 있는 물을 마시는 사람들이 오래 살았고, 그런 지역이 장수촌으로 불리게 됐죠. 수소는 유해 활성산소와 결합해서 물로 변환됩니다. 다시 말해 수소를 몸속에 주입하면 체내에 축적된 노화와 질병의 원인인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할 수 있다는 겁니다.”
바야흐로 100세 시대, 김영귀(67) ‘김영귀수소환원수’ 대표이사는 건강을 위해 물과 수소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40년간 물과 수소의 특성을 활용해 건강에 도움을 얻는 방법을 연구해 왔다.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로 내건 김영귀수소환원수는 수소와 수소수기 관련 제품을 다양하게 개발해 공급하는 회사다.
김 대표는 보릿고개로 어려움을 겪던 1952년 지리산의 한 산골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혹독한 배고픔을 겪으며 그는 “장차 어른이 되면 사람의 가장 큰 설움인 배고픔을 해결해주는 사람이 되겠다”는 꿈을 품었다.
그런데 김영귀 대표가 성인이 돼 사회로 나갔을 땐 한국이 산업화를 통해 경제 성장을 이루면서 배곯는 사람이 많이 사라졌다. 대신 당뇨·고혈압·암 등 각종 성인병이 성행했다. 김 대표는 사회문제로 떠오른 성인병에 대해 인간이 자연과의 조화와 섭리를 깨뜨려서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는 자신의 꿈을 ‘배고픔을 해결하는 사람’에서 ‘성인병을 치유하는 사람’으로 바꾸고 자연의학 공부를 시작했다. 노벨상을 두 번이나 받은 미국의 라이너스 폴링 박사의 ‘분자교정의학’도 공부했다. 그렇게 익힌 자연의학으로 성인병 정복에 도전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김영귀 대표는 전 세계를 누비며 물에 관한 정보를 전하는 ‘물 건강 전도사’다. 사진은 지난 2017년 러시아를 방문해 현지 시민을 대상으로 강연하는 모습. [사진 김영귀수소환원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 대표는 원점으로 돌아가 원인을 찾았다. 그가 내린 결론은 바로 물이었다. 인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물을 방치한 상태에서 아무리 좋은 음식이나 약을 먹는다고 해도 근본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그가 본격적으로 물 연구에 뛰어든 이유다.
김영귀 대표는 이슬(증류수)을 비롯해 동의보감에 나오는 33가지 물을 연구했다. 전 세계 각국의 건강에 좋다는 물을 찾아 조사하고, 그 특성을 분석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수소에도 주목하게 됐다.
“우주에는 수소가 92% 존재하는데, 지구 대기 상에는 0.00005%밖에 없다고 한다. 우주에 그렇게 많은 수소가 지구에선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연구 초기에 김영귀 대표가 가진 의문이었다. 해답은 수소의 성질에 있었다. 수소는 만물을 이루는 원자 중 근원이다. 원자번호 제1번으로 작고 가벼우면서 산소와 결합이 잘 된다. 수소는 지구의 산소와 결합해 대부분 물로 변해버렸던 것이다.
김 대표는 “물은 지구의 모든 생명을 번성하게 했다”며 “수소는 이런 물을 만드는 역할만으로도 큰 기적을 이뤄낸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귀수소환원수에서 개발해 공급하는 수소수기 제품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최근 들어 수소는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무공해 청정에너지로 평가받으며 한국을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가 수소자동차 개발에 뛰어들었다. 우리 정부는 전국 곳곳에 수소 충전소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수소는 건강관리에도 활용되고 있다. 부작용이 없고 경제성이 크다는 것이 김영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수소를 건강에 활용하는 방법과 주의사항을 소개했다.
“수소가 대량으로 함유된 수소수를 음용하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수소수를 차나 음식에 넣고, 야채·과일을 씻을 때도 쓰면 좋습니다. 다만 이때 중요한 점은 수소 함유량이 최소 1000PPB 이상 들어 있어야 하는데, 시중에는 300PPB도 안 나오는 수소수 제품이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김 대표는 김영귀환원수의 수소수기는 대량인 1200~1575PPB가 함유된 수소수가 출수된다고 강조했다.
수소를 직접 흡입할 수도 있다고 한다. 김 대표는 “물로 마시는 것보다 훨씬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수소와 수소수를 혼합해 피부에 직접 분사하는 일명 ‘보톡스법’도 소개했다. 보통의 물과 달리 모공 속까지 침투해 노폐물과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함으로써 피부 탄력이 살아나고 톤도 밝아진다고 한다.
김영귀수소환원수는 이런 수소의 효과에 주목해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 독일 등에서 열린 국제발명대회에서 따낸 금메달만 13개에 이른다. 제46회 발명의 날에 대통령으로부터 발명산업훈장을 받았다. 업계 최초로 IRB(Institutional Review Board·임상시험심사위원회) 승인 아래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된 인체적용시험에서 85.7%의 높은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영귀 대표는 “앞으로 물을 이용해 무공해 청정에너지인 수소를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미세먼지 없는 청정한 환경과 건강행복 100세 시대를 앞당기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