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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인 인도 법안' 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대의 지하철 운행 방해로 오늘(30일) 오전 출근길을 서두르던 홍콩 시민들이 지하철 이용에 큰 차질을 빚는 교통대란이 벌어졌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명보 등에 따르면 오늘 아침 7시 30분부터 카오룽 반도 동쪽 튜컹렁 지하철역에는 '비협력 운동'을 내세우는 시위대가 몰려들어 지하철 운행을 방해했습니다.
이들이 지하철 승차장과 차량 사이에 다리를 걸치고 서는 바람에 차량의 문이 닫히지 않았고, 이로 인해 지하철 운행이 불가능해졌습니다.
튜컹렁 역은 카오룽 반도 동쪽과 홍콩섬을 잇는 정관오 라인과 카오룽 반도 동쪽과 서쪽을 잇는 퀀퉁 라인이 교차하는 곳에 있는 홍콩 지하철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시위대가 튜컹렁 역에서 지하철 운행을 방해하는 바람에 오전 내내 홍콩섬과 카오룽 지역의 지하철 운행이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오늘 시위는 어제 중국 중앙정부에서 홍콩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이 홍콩 내정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한 데 대한 반발의 성격을 띠었습니다.
1997년 홍콩 주권반환 후 처음으로 열린 어제 기자회견에서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 양광 대변인은 "국가 주권과 안보를 해치는 어떤 행위도 용납할 수 없다"며 홍콩 정부와 경찰이 시위대의 폭력에 강력하게 대처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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