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없으면 깜빡! 당신도 혹시 디지털 치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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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자 2명 중 1명은 자신이 지나친 스마트폰 의존으로 인한 ‘디지털 치매’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스마트폰 사용자(13~5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의존도’ 및 ‘디지털 치매’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기기에 의존하는 태도가 강해지면서, 기억력이나 계산 능력이 떨어지는 상태를 일컫는 ‘디지털 치매’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51.3%가 나는 ‘디지털 치매’에 해당한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자신의 스마트폰 의존 정도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6명꼴로 ‘스마트폰이 없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것 같다’(64.2%), ‘업무나 공부 할 때도 곁에 두고 있다’(63.9%), ‘집이나 회사에 두고 나올 경우 불안감 느낀다”(61.7%)라고 답했다. 또 이런 스마트폰 의존 현상으로 집중력 저하를 경험한 응답자도 10명 중 6명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치매 현상의 심각성에는 대부분이 공감했는데, 전체 응답자의 78.3%가 ‘디지털 치매’는 더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차원에서 다뤄져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했다. 연령과 상관없이 겪을 수 있는 현상이라는(88.6%) 의견도 많았다. 하지만 ‘디지털 치매’는 충분히 노력하면 치유될 수 있다(87.2%)는 긍정적인 의견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디지털 치매’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대신 운동 및 야외활동(50.8%, 중복응답), 간단한 계산은 암산으로 하고(40.8%), 주위 사람들과 얼굴을 맞대고 대화 나누기(36.5%) 등을 통해 ‘디지털 치매’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김경진 기자 capkim@joongnag.co.kr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https://news.joins.com/issue/108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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