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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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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장관, 내주 '화웨이 판매 특별 면허' 신청건 결정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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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내주까지 화웨이에 물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 면허를 신청한 기업들에 답을 주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브라질을 방문 중인 로스 장관은 아르헨티나와 페루에서의 일정까지 소화하고 귀국하는 시점에 맞춰 화웨이 거래 허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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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주한미국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가들과의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7.30.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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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 화웨이와 계열사 68개사를 수출 제한 명단에 올려 미 기업들이 이들과 거래를 중단하도록 했다. 이후 미국 정부는 미 기업들이 혼란을 겪을 것을 고려, 해당 조치를 90일간 유예했다. 따라서 미국 기업들이 유예 기간이 지나고서도 화웨이와 거래를 이어가길 바란다면 정부로부터 특별 면허를 받아야 한다.

로스 장관은 "지금까지 화웨이 거래 특별 면허에 대한 신청을 50개 넘게 받았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요청이 더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로스 장관은 지난 22일 7개 IT기업의 대표들과의 백악관 회동을 언급하며 이들 중 "일부 기업은 특별 면허를 신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IT기업 대표들이 당시 자리에서 화웨이 거래 허가 여부에 대한 정부의 결정을 촉구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로스 장관의 발언은 중국 상하이에서 미중 무역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중 무역 협상이 2개월여 만에 재개됐음에도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은 크게 줄어든 상태라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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