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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靑 "北 오늘 발사체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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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the300]"31일 발사체와 유사"…방사포 가능성도 열어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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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일본 경제보복대책 당청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청와대는 2일 북한이 이날 새벽 발사한 발사체가 지난달 31일 발사한 발사체와 유사하다고 평가하며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북한 측 주장 대로 신형대구경조종방사포일 가능성도 열어뒀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 관계부처 장관회의 후 "한미 관계당국은 이번 발사체가 7월 31일 발사한 것과 유사한 비행 특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했다"며 "이번 발사체의 제원을 분석한 결과,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어 "북한이 어제 ‘신형대구경조종방사포’를 발사한 것으로 발표하고 있어 추가적으로 세부 제원 등에 대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 하에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관계장관들은 지난달 25일, 31일에 이어 또다시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였고, 북한이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러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9시까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 관련 대응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과 함께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이 회의 직후 상세한 사항을 보고 받았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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