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4일 쉐인 스펜서 퓨처스(2군)감독이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자진신고했다고 밝혔다.


키움에 따르면 스펜서 감독은 이날 오후 음주운전을 해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를 구단에 알렸다. 이후 구단은 해당 내용을 바로 KBO에 통보했다. 키움은 입장문을 통해 “이 사안에 대해 경찰 조사가 추가로 이뤄질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경위는 경찰 조사가 진행된 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키움 관계자는 “사고는 없었고 스펜서 감독이 어떻게 음주운전이 적발됐는지는 아직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키움은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별도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물의를 일으킨 스펜서 감독에게 강력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키움은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과 KBO 회원사 및 모든 관계자들께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한편, 오는 5일부터 진행되는 키움 2군 경기는 감독 대행 체제로 진행한다. 감독 대행은 이날 오전 중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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