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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강제징용 피해자와 소송

    배현진 "내 할아버지도 강제징용…日 대응 냉정해야"(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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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토착왜구' 운운하는 분들 정상을 찾자"]

    머니투데이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 /사진=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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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대일본 대응에 냉정하자는 호소에도 '토착왜구' 운운하는 분들께 정상을 찾자, 거듭 요청한다"고 밝혔다.

    배 위원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의 할아버지는 일제 때 강제징용노동자로서 겨우 살아 고국땅 밟았지만, 그 후유증으로 평생 두통을 호소하며 누워만 있다가 돌아가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나라 경제가 무너지고 가정이 무너지고 우리의 삶이 무너지면 그 뒤 , 저 바다 너머 땅 누구를 탓해도 구제 받을 길이 없다"고 했다.

    배 위원장은 또 다른 글에서 "'북한에 불법으로 전략물자 안 줬다' 이 한마디만 입증하면 문재인 정부 원하는 대로 일본 (아베 정부의) 코를 납작하게 해 줄 수 있다"며 "대통령이 외교적으로 할 일을 하면 다시는 지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글 2개 전문.

    1.

    나의 할아버지는 일제 때

    강제징용노동자로서

    겨우 살아 고국땅 밟았지만,

    그 후유증으로 평생 두통을 호소하며

    누워만 있다가 돌아가셨다.

    대일본 대응에 냉정하자는 호소에도

    ‘토착왜구’ 운운하는 분들께

    정상을 찾자, 거듭 요청한다.

    나라 경제가 무너지고

    가정이 무너지고

    우리의 삶이 무너지면

    그 뒤 , 저 바다 너머 땅 누구를 탓해도

    구제 받을 길이 없다.

    2.

    제 말씀이 어려웠나요.

    “북한에 불법으로 전략물자 안 줬어요.”

    이 한 마디 입증하면

    문 정부 원하시는대로 일본 코를

    납작하게 해 줄 수 있다구요.

    대통령님도 다시는 지지 않으셔도 돼요.

    할 일을 하세요. 외교적으로.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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