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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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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라프 2019’ 참가 넷마블, AI 기반 그래픽 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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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시그라프 2019' 현장. /넷마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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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넷마블이 AI(인공지능)를 이용한 새로운 그래픽 기술을 발표했다.

5일(이하 한국시간) 넷마블은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컴퓨터 그래픽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행사 ‘시그라프 2019(SIGGRAPH 2019)’에서 ‘다중작업 장식 음성 기반 얼굴 애니메이션(Multi-Task Audio-Driven Facial Animation, 이하 MTADFA)’ 기술이 담긴 논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에 따르면 ‘MTADFA’ 기술 개발은 업계 최초다. ‘MTADFA’는 넷마블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딥 뉴럴 네트워크인 멀타넷(MulTaNet: Multi-Task Deep neural Networks)을 활용한다. 실험 데이터에서 제공하는 14명의 서로 다른 캐릭터들의 음성-얼굴 애니메이션을 동시에 학습하며, 이를 활용해 더 많은 캐릭터들의 얼굴 애니메이션을 확장생성할 수 있다. 넷마블은 향후 자사의 게임 등에 우선적으로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안수남 넷마블 AI센터 팀장은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얼굴 애니메이션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음성과 애니메이션이 짝지어진 예시를 보며 학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넷마블의 차세대 기술인 ‘MTADFA’는 인공지능이 더욱 다양한 예시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해, 기존 대비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애니메이션을 생성할 수 있다. 새로운 언어 음성 입력 시에도 입술 움직임을 동기화하는 능력이 우수해 다국어 지원 게임 개발 시에도 활용도가 높을 것이다”고 전했다.

각 개별 캐릭터를 따로 학습시켜야 하는 기존 방식은 인공지능에 충분한 데이터를 제공하지 못해 최종 생성된 애니메이션에서 떨림 현상이 발생하거나 새로운 언어에 대한 동기화가 맞지 않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넷마블은 이를 해결하고 진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오인수 넷마블 AI센터 실장은 “음성 입력에 맞춰 자연스러운 얼굴 애니메이션을 자동 생성해주는 기술 개발을 통해, 이용자에게 더 높은 생동감과 몰입감을 제공하는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려 한다“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애니메이션 등 아트 제작 과정도 자동화할 수 있어 개발 효율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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