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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北 '신형전술유도탄' 발사...김정은 "한미 훈련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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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쏜 발사체를 신형전술유도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도 발사를 지도한 김정은 위원장은 한미 합동군사연습에 보내는 경고라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오늘 북한 측 발표로 어제 발사 관련 내용이 더 구체화 됐군요?

[기자]

일단 발사체의 종류가 특정됐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혹시 신형 방사포일 가능성도 제기되기도 했는데, 북한 스스로 신형 전술 유도탄이라고 밝혔습니다.

조금 전 발사 사진이 공개됐는데, 북한이 지난 25일에 쏜 '북한판 이스칸데르'와 똑같은 모습이었습니다.

발사 장소도 황해남도 과일에 있는 서부 작전 비행장으로 확인됐습니다.

비행 궤적도 조금 더 구체화 됐습니다.

북한 매체는 미사일이 수도 상공을 통과해 동해에 목표한 섬을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는데요.

미사일이 평양을 가로 질러 함경남도 길주군 무수단리 앞바다 알섬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로 치면 현무 미사일을 서해에서 서울을 가로질러 동해로 쏜 격인데, 그만큼 미사일의 안정성을 과시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미사일 발사를 참관한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발사가 한미 훈련에 대한 경고라고 꼬집어 말했죠?

[기자]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발사가 한미 합동군사연습에 적중한 경고를 보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잇따른 발사가 한미 연합 연습에 대한 맞대응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겁니다.

무엇보다 이번 발사의 정점 고도는 사드의 최소 요격 고도인 40km 보다 낮은 37km였습니다.

사거리는 450km까지 나왔죠.

우리 군의 요격 체계를 피해 남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늘 북한 측 발표에서 눈여겨 볼 대목은 '신형전술유도탄'이라고 밝힌 부분입니다.

이전까지는 '신형전술유도무기'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유엔 제제를 받을 수 있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아니었다고 주장한 건데요.

이번엔 '유도탄'이라는 표현을 써서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점을 스스로 시인했습니다.

앞서 우리 군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규정하고,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해서 노력한다는 9·19 군사 합의 정신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꼬집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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