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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여름 휴가철에 렌트카 사고가 26%가량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0대 운전자가 일으킨 사고가 가장 많았다. 특히 20대의 음주사고가 유독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6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렌터카 교통사고 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지난해 1년간 발생한 렌터카 사고 3776건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월별로는 8월(10%), 계절별로는 여름철(26.2%)에 사고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는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사고의 심각도를 의미하는 치사율은 렌터카 사고의 경우 사고 100건당 1.85명으로 일반 승용차(0.2명/100건) 대비 9.3배 높았다. 특히 여름철에는 100건당 2.23명으로 일반 승용차 대비 11.2배까지 치솟았다. 또 렌터카는 승용차보다 음주사고 발생률이 1.22배 높았다. 음주사고 치사율도 사고 100건당 5.61명으로 승용차 4.14명 대비 1.36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음주운전에는 '밤과 낮' 구분이 없었다. 여름 휴가철에는 하루 중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렌터카 음주사고 발생 비중이 컸다. 렌터카 이용이 가장 많은 20대의 경우 여름철 사고 발생 전체 건수 중 비율이 32.2%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특히 여름철 휴양지에서는 5.8%포인트 더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20대 운전자의 중대법규위반과 음주사고 비율이 각각 31.5%, 35.7%로 여름 휴가철에 유독 많았다.
◆9만9000원
코레일이 오는 12일부터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할인상품을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에서 판매한다. 6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할인 상품은 '힘내자 코리아'라는 슬로건에 맞춰 해외여행 대신 국내 여행을 선택한 국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용 기간은 광복절인 15일부터 9월 10일까지다. 가족과 친구 등 4인이 함께 KTX를 이용할 때 구간에 상관없이 9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한다. 강릉선은 5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광복절을 기념해 매일 815세트(3260석)는 8만1500원에 판매한다. 서울∼부산 4인 기준 정상가는 23만9200원이지만 9만9000원이면 59%, 8만1500원이면 66% 할인된 가격이다. 기존에 최대 30%까지 적용되던 인터넷 특가 할인은 최대 50%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열차 이용객 중 매일 815명을 추첨해 KTX 5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12만6393마리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12만6393마리가 동물등록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작년 월평균 동물등록 실적(1만2218마리)보다 10.3배 많은 수치다. 이에 따라 7월 말 기준 등록된 동물 수는 153만6110마리가 됐다. 현재는 개에 대해서만 의무 등록을 시행 중인데, 농식품부는 동물등록 활성화 차원에서 7~8월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신고 기간 내 등록하면 최대 100만원 이하(동물 미등록)에 달하는 과태료가 면제된다. 동물등록 건수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3만5959마리)가 가장 많았고 서울(2만3407마리), 인천(9154마리), 경북(8542마리), 부산(7516마리) 순이었다. 등록 방식별로는 내장형 무선식별장치(6만4924마리) 비중이 가장 컸고 외장형(3만9276마리)과 인식표(2만2193마리)가 뒤를 이었다.
◆45%
일본의 경제 도발로 촉발된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일본 제품 수입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일본 맥주 수입액은 전달에 비해 45% 급감했고 승용차 수입은 1년 전보다 34%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6일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맥주와 승용차 등 품목의 수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일본 맥주 수입액은 434만 2000달러로 지난 6월 790만 4000달러에 비해 45.1% 감소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업계는 수입 맥주 할인행사에서 일본 맥주를 빼거나 신규 발주를 중단하는 추세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또 다른 대상인 승용차의 경우 지난 7월 수입액이 6573만 9000달러로 지난 2018년 동월(9978만 2000달러)에 비해 34.1% 감소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시간이 좀 더 흐르면 불매운동의 여파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일본계 브랜드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2674대로 지난 2018년 동월(3229대)에 비해 17.2% 감소했다.
◆8018명
축구경기장을 찾는 팬들의 발걸음으로 K리그 열기가 뜨겁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6일 올 시즌 K리그1(1부 리그) 24라운드까지 경기당 평균 관중이 801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동일 시점(5295명) 대비 무려 51.4%나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K리그1의 시즌 전체 평균 관중은 5445명이었다. 지난달 유벤투스(이탈리아)와 팀 K리그 간 친선경기 당시 '호날두 노쇼' 사태로 K리그 흥행에 적신호가 켜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평균 관중(유료)이 지난 시즌과 비교해 절반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벤투스와 친선경기 이후 평균 관중이 약 24% 감소하긴 했지만 K리그 흥행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경기가 주중에 열린 데다 최근 여름철 무더위가 계속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실제 주말에 열린 24라운드의 평균 관중은 회복세를 보였다.
[권오균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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