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동부대학교 연구팀은 42~60세 핀란드 남성 약 2,500여 명을 대상으로 22년간 추적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평소 식습관을 통해 포스파티딜콜린 섭취량과 치매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리고 연구를 진행하는 동안 총 377명이 치매를 진단받았다.
연구 결과, 포스파티딜콜린 섭취량이 많은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치매 발병률이 2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포스파티딜콜린 섭취량이 많은 그룹은 기억력과 인지기능 테스트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이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APC4 유전자의 변수를 고려한 결과다.
연구팀은 “포스파티딜콜린 섭취가 많을수록 치매 위험이 낮아졌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관련 추가 연구를 더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포스파티딜콜린은 아세틸 콜린의 전구체로 영양분을 세포 안으로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성분이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그 양은 줄어든다. 포스파티딜콜린이 부족하면 기억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세틸콜린의 합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됐으며, Science Daily 등이 보도했다.
김윤정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yj0807kim@mcircle.biz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www.hidoc.co.kr)
저작권ⓒ ㈜엠서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이닥 공식 SNS - 페이스북 / 네이버포스트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