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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9대 유럽의회 한반도관계대표단 새 구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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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의 입법기관인 유럽의회에서 남북과의 의회 교류를 담당해 온 한반도관계대표단의 진용이 새로 갖춰졌습니다.

9일 유럽의회에 따르면 제9대 유럽의회가 지난달 2일 출범함에 따라 유럽의회 내에서 남북과의 의회 교류를 담당하는 공식 조직인 한반도관계대표단도 최근 새롭게 구성됐습니다.

유럽의회는 세계 각국 의회와의 교류, 관계 발전 등을 위해 의원들로 구성된 국가 혹은 지역별 대표단을 두고 있으며, 이번 9대 유럽의회 임기가 시작되면서 한반도관계대표단을 비롯해 모두 44개의 대표단을 새로 구성했습니다.

새롭게 꾸려진 한반도관계대표단에는 19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영국의 극우 정치인 나이절 패라지가 이끄는 신생정당 브렉시트당의 조너선 불럭, 독일 집권당인 중도보수 기독민주당의 데니스 라트케, 프랑스 환경 정당인 유럽생태녹색당 다비드 코르망 등입니다.

단장과 부단장은 다음 달 선출될 예정입니다.

한반도관계대표단은 2004년 신설돼 유럽의회 대표단 가운데서는 상대적으로 '신생' 조직에 속합니다.

2004년 이전에는 한국 의회와의 교류를 동남아시아, 동남아시아국가연합, 한국 관계 대표단에서 담당했고 북한 문제는 주로 외교위원회에서 다뤘습니다.

그러다가 남북관계를 비롯한 한반도 문제와 북한과의 소통 창구 유지에 대한 유럽의회의 관심이 커지면서 남북과의 의회 교류를 별도로 맡는 한반도관계대표단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한반도관계대표단은 2005년부터 한국 또 북한도 몇 차례 방문했지만 2006년 이후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인권 문제가 불거지고 유럽의회가 이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북한 방문은 점점 뜸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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