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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한미 훈련 '동맹' 명칭 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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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the300]합참 "'하반기연합지휘소훈련 시작,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 맡는 시뮬레이션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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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스1) 조태형 기자 = 한미 군 당국이 사실상 하반기 연합연습에 돌입한 지난 5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미군 헬기가 이륙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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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가 11일부터 20일까지 올해 하반기 한미연합연습 본훈련을 시작한다고 합참이 10일 밝혔다. 지난 5~8일까지 사전연습 성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진행한 데 이어 연합지휘소훈련을 이어가는 것이다.

합참은 "10일부터 '하반기연합지휘소훈련'을 시작한다"며 "이번 훈련은 전시작전통제권에 대비해 기본운용능력(IOC)을 점검하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제고에 중점을 두고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휘소연습(CPX·command post exercise)이란 한반도 전장상황을 가정, 실제 병력이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선 올해 처음으로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미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맡는다.

한미는 지난 3월 올해 상반기 한미훈련을 했다. 상반기훈련은 기존의 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과 독수리훈련(FE)이 폐지되고 '동맹'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동맹연습이 올해 첫 연합훈련이란 점을 감안해 '19-1 동맹' 연습으로 명명됐다.

이 때문에 하반기 훈련도 '동맹'이라는 표현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한미 당국은 향후 비핵화 협상 등을 고려해 훈련 명칭에서 '동맹'을 사용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동욱 기자 sdw7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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