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가뭄 예·경보 발표…전국 누적 강수량, 평년의 72.4%
【인제=뉴시스】한윤식 기자 = 최근 강원 영서지역에 가뭄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13일 인제군 남면 소양호가 바닥을 드러낸 모습. ysh@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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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중부 지역의 누적 강수량 부족에도 물 부족 사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란 정부 판단이 나왔다.
행정안전부가 11일 발표한 '8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으로 최근 6개월 간 전국의 누적 강수량은 555.9㎜로 평년(758.7㎜)의 72.4% 수준이다.
특히 중부 지역의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57%로 남부 지역(평년의 84%)에 비해 훨씬 적다.
그러나 10월까지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저수율도 충분해 용수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봤다. 저수율은 현재 농업저수지의 경우 평년의 111%, 다목적 댐은 109%, 용수 댐은 129% 수준을 보인다.
정부는 지역적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주의(보통가뭄)' 단계인 보령·평림댐 지역과 '관심(약한가뭄)' 단계인 소양강·충주댐 지역의 하천 유지 용수를 감축한 상태다.
지형적 특성으로 생활용수를 비상급수 하는 인천 옹진·전남 진도 25개 도서와 충북 충주·경기 광주 6개 마을 1793세대에 대해서는 급수 현황을 실시간 관리하고 있다.
또 농업저수지 중 저수율이 낮은 경기 안성 등 일부 지역은 용수 공급 모의예측을 실시하고, 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댐은 공급량을 단계별로 조정하되 필요 시 인근 연계공급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김종효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향후 발생할 태풍의 진행 상황과 댐·저수지 저수율을 면밀히 관찰해 선제적으로 물 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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