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4 (화)

다도해·변산반도·월출산서 신종·미기록종 53종 발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18년 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 결과

뉴스1

2018년 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 결과 발견된 젖버섯류actarius alutaceus). (국립공원공단 제공)


(세=뉴스1) 김혜지 기자 = 지난해 국립공원 3곳의 자연자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모두 53종의 신종과 미기록종이 발견됐다.

11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다도해해상, 변산반도, 월출산 등 국립공원 3곳에 대한 자연자원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다도해해상에서 신종 1종과 미기록종 29종을, 변산반도에서 신종 2종과 미기록종 6종을, 월출산에서 신종 2종과 미기록종 13종을 각각 발견했다.

신종 5종은 아직 국명이 없으며 고등균류 3종과 곤충류 2종이다.

고등균류 신종은 무당버섯과 젖버섯류(Lactarius alutaceus), 눈물버섯과 두엄먹물버섯류(Coprinopsis sp.), 애주름버섯과 애주름버섯류(Mycena sp.)로 분류됐다.

곤충류 신종은 맵시벌과 털털이맵시벌류(Lissonota sp.), 벼룩좀벌과 벼룩좀벌류(Merostenus sp.)다.

뉴스1

2018년 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 결과 발견된 털털이맵시벌류(Lissonota sp.). (국립공원공단 제공)


미기록종 48종은 고등균류 25종, 진정거미류 13종, 곤충류 10종으로 구성됐다.

연구진은 생물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국립공원의 자연주권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에 발견된 53종을 국내외 학술지에 올해 12월 중 발표하고 국가생물종목록에 등재할 계획이다.

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는 국내 생물자원 발굴을 위해 1991년부터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조사다. 신종이란 전 세계에 보고되지 않았던 새로운 생물종을 가리키며, 미기록종이란 우리나라를 뺀 다른 나라에서는 보고됐으나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기록하는 종을 뜻한다.
icef08@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