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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한남대교 킥보드 뺑소니' 경찰 "운전자 신원 확인, 곧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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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지난 5일 오후 8시쯤 서울 한남대교에서 전동 킥보드 운전자가 오토바이를 치고 그대로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당시 사진. 보배드림 커뮤니티 캡처


킥보드를 타고 서울 한남대교를 달리던 중 사고를 내고 달아났던 전동 킥보드 운전자의 신원이 확인됐다.

1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주치상 혐의를 받고 있는 킥보드 운전자 김모씨를 조만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5일 오후 8시쯤 서울 한남대교 남단에서 킥보드를 타고 달리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충돌 후 넘어지면서 경상을 입었다.

당시 도로에 있던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에 이 사고가 찍혔고,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시돼 논란을 빚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1차선을 타고 시청 방향으로 가고 있는 오토바이를 킥보드를 탄 남성이 4차선에서 길을 가로질러 달려오다가 충돌한다.

킥보드를 탄 남성은 헬멧 같은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킥보드의 등장에 오토바이 운전자는 땅에 넘어졌다.

온라인에 이 영상을 올린 이는 ’친구 차량의 교통사고 목격 동영상’이라는 소개 제목과 함께 “사고 후 킥보드가 날아와서 친구 차량 앞 범퍼가 파손됐다”며 ”바이크 운전자와 친구 둘 다 피해자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과 킥보드 공유업체의 대여 목록 등을 확인해 김씨를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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