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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부산지역 학교 하수관 정비 30%대 그쳐 '악취'…부산시 관로 정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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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부산환경공단 함께 학교 등 448곳 분류식하수관로 조기 연결 협약

아주경제

부산시 청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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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12일 오후 3시 시청에서 시교육청, 부산환경공단 등과 함께 '학교 분류식 하수관로 연결사업 협약식'을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전국 최초로 이들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학교 분류식 하수관로 연결사업'을 조기 완료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악취, 오폐수 등으로부터 오염을 방지, 수질을 개선하는 등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학교 위생 환경 개선이라는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2018년도 기준으로 부산시 분류식하수관로 정비는 62%에 이르고 있으나, 학교시설 정화조 폐쇄 등 배수설비 정비는 34%에 그치고 있다. 이번 협약식은 분류식 하수관로 사업효과 증대와 깨끗한 학교 위생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협력사업의 필요성을 인식한 결과다.

시는 2018년 10월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기관별 관계자 의견청취를 시작으로, 학교 분류식하수관로 연결실태조사, 사업 우선순위, 연도별 투자계획, 기관별 업무분담 등을 협의해 왔다. 부산시 소재 학교 및 기관 448곳을 대상으로 2025년까지 1085억원을 투입, 학교 외부 분류식 하수관로 66㎞와 학교 내부 배설설비 114㎞를 조기에 정비한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학교외부 분류식하수관로 사업비, 부산시교육청은 학교내부 배수설비 사업비, 부산환경공단은 사업계획 및 공사 지원과 관로유지관리 업무를 각각 분담하기로 하고, 추후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용역 등을 통해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부산) 박동욱 기자 iecono@ajunews.com

박동욱 iecon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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