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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中企 수출 돕는다"…코트라, '해외공동물류센터' 서비스 84개국 129개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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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코트라(KOTRA)가 수출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해외 물류기반을 전 세계로 확대한다.

코트라는 현재 12개 국가, 22개 지역에서 제공하고 있는 ‘해외공동물류센터’ 서비스를 84개국 129개 무역관으로 늘린다고 11일 밝혔다.

해외공동물류센터는 국내 수출기업이 저렴하게 해외 물류창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코트라가 현지 전문 물류업체와 제휴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코트라의 도움으로 한국 중소기업이 첫 수출에 성공했어도 일회성에 그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바이어가 다양한 품종을 소량으로 주문할 때 수출 초보기업이 재빨리 대응하며 적시에 제품을 공급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날 코트라에 따르면 해외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할 경우 수출기업이 일석사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현지에 지속적인 거래기반을 마련할 수 있고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배송시간 단축과 추가적인 유통망 확장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트라는 서비스 확대로 해외공동물류센터 수출 성약 규모가 지난해 기준 146개사, 1억6000만 달러에서 오는 2020년에는 300개사, 3억 달러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트라는 해외공동물류센터 확대와 함께 ‘맞춤형 물류서비스’도 제공한다. 통관·보관·포장·배송·컨설팅 등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와 연관된 현지 물류회사를 물색해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적극 해결할 계획이다.

특히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라 수입대행·실시간 재고확인·반품지원·사후관리(AS) 등 온라인 서비스에 특화된 현지 물류회사와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코트라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2019 해외물류네트워크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서비스 개편내용을 국내 중소기업에 직접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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