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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1400번째 수요시위, 14일 세계 곳곳서 연대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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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92년 첫 집회 이후 올해로 28년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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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399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참석자들이 일본정부의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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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제1400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는 14일 1400번째 수요시위와 제7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서울뿐 아니라 호주·영국·일본 등 9개국 21개 도시에서 공동으로 집회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안양·수원·원주 등 13개 도시에서도 동시에 열린다.

90분 동안 진행되는 1400차 수요시위에서는 각국 연대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공유한다. 필리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단체, 미국 워싱턴희망나비 등 각국 단체가 연대 메시지를 담았다. 수원과 호주·뉴질랜드에서 진행되는 세계 연대 집회 현장도 실시간으로 연결할 예정이다.

수요시위 현장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1400차례 수요시위에 함께 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대형 그림과 사진 전시회도 마련된다.

수요시위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1992년 1월8일 첫 집회 이후 매주 수요일 이어오고 있다. 올해로 28년째다. 1991년 8월14일 김학순 할머니가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음을 공개 증언한 뒤 당시 미야자와 일본 총리가 방한하면서 수요시위가 시작됐다.

세계일본군위안부 기림일은 김 할머니의 용기 있는 증언을 기억하기 위해 2012년 대만에서 개최된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지정됐다. 올해로 7번째를 맞는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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