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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롯데마트, 자율형점포·체험형 콘텐츠 확대.. "고객이 먼저 찾는 ‘지역 1등 점포’ 늘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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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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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먼저 찾아 나서는 매장으로 거듭나야 살아 남는다. 오프라인 기반의 유통업체들이 온라인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 실적 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 부진을 털어 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

롯데마트는 11일 e커머스의 발달과 1~2인 가구 증가로 인한 고객 개개인의 니즈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왔다고 판단, 빠르게 변화 중인 쇼핑 트랜드에 유기적으로 대응 할 수 있는 '현장책임 경영'에 무게추를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장에 권한을 대폭 이양, 지역 상권 맞춤형 점포로 전환하기 위한 본격 시동을 걸었다.

먼저, 상품 운영에 있어 점포 권한을 확대한 '자율형 점포'를 운영하고 '체험형 콘텐츠'를 확충, 고객이 먼저 찾는 '지역 1등' 점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4월부터 20개 점포에서 테스트 운영해 왔던 '자율형 점포'를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4월 창립 행사를 시작으로 경쟁사와 e커머스 간 '가격 경쟁'에 적극 뛰어들며, 1분기 잠시 주춤했던 매출을 2·4분기에 다시 회복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 신장을 기록했다. 10년만에 다시 부활한 '통큰치킨'과 더불어 '극한가격' 상품들이 고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이와 함께 상품 개발 단계부터 제조사와 365일 연중 동일한 가격을 중심으로 개발해 출시한 롯데마트 대표 PB 브랜드인 '온리 프라이스'의 인기 덕택에 2·4분기 매출 회복을 꾀할 수 있었다.

롯데마트는 '시그니처' PB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150개의 시그니처 상품을 올해 말까지 200개로 확대하고, 2020년에는 가공, 홈, 신선 카테고리 중심의 상품 300개를 운영 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문영표 대표는 "상품과 인력, 가격 등 현장에서 권한을 갖고 적극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1등 매장'을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며 "점차 줄어들고 있는 고객들의 발길을 매장으로 반드시 다시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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