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세계경제 전망
올해 PPP 기준 1인당 GDP 순위는 한국(3만7542달러)이 세계 32위로 31위인 일본(3만9795달러)보다 한 계단 낮다. 그러나 향후 4년간 PPP 기준 1인당 GDP 성장세가 한국(10.2%)이 일본(3.7%)보다 커지면서 2023년에 순위(한국 30위·일본 31위)가 역전될 것으로 IMF는 내다봤다. 한국이 일본을 앞서는 것은 IMF가 1980년 관련 통계를 보유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한국과 일본의 격차는 1980년 4.1배 수준에서 점점 좁혀져왔다.
다만 같은 기간 한국과 일본의 1인당 명목 GDP 격차는 커진다. IMF 전망에 따르면 한국의 명목 GDP는 올해 3만1937달러에서 2023년 3만8612달러로 20.9% 성장하지만, 일본은 올해 4만1021달러에서 5만2140달러로 27.1% 성장한다. 국가경제 규모를 나타내는 명목 GDP 격차도 약간 커질 전망이다. 한·일 명목 GDP 격차는 꾸준히 줄어 올해 일본(5조1760억달러)이 한국(1조6570억달러)보다 3.1배 많은 수준이다. 그러나 2023년에는 일본과 한국의 격차가 3.2배로 소폭 늘어날 것으로 IMF는 분석했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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