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무슨 일이죠`(240×170㎝) |
동양화가 김지훈(34)은 장지에 먹(墨)으로 잿빛 사고 현장을 그렸다. 화재 연기가 먹물로 검게 퍼지는데 마치 인생에 드리운 먹구름 같다. 그림 속에서 작가가 만든 캐릭터 '후라질맨'이 등장해 사고 상황을 살핀다.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진 자동차를 들여다보는가 하면, 속수무책으로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있다.
후라질맨이 우리 사회 사건사고 현장에 들어가 있는 회화 '대체 무슨 일이죠' 연작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12일까지 서울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여는 개인전에서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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