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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해고강사 2000명에 연구비 28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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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강사법(개정 고등교육법)이 시행된 후 강의가 끊긴 인문·사회 분야 해고강사 2000명에게 교육부가 연구를 계속할 수 있도록 28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인문사회(예술·체육학 포함) 분야 전·현직강사 2000명을 선정해 1년간 연구비 1300만 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시간강사 연구지원사업'은 인문사회·예체능 분야 전·현직 강사가 연구경력 단절 없이 연구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1년 시작됐다.

교육부는 올해 상반기에 1272개 과제를 선정하고, 추경을 통해 2000과제를 추가해 올해 총 3282과제를 진행한다.

지난 1일 시행된 강사법은 대학 강사 처우를 개선하고자 만들어졌으나, 대학의 68%가 아직 강사 공개채용 공고조차 끝내지 못하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만 강사 자리 약 1만개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사들은 추가 지원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새 강좌를 구하지 못한 강사들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 280억 원을 신청해 지난 2일 국회에서 예산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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