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4일 부산국제광고제.. 1인방송 교육·체험 섹션 신설
23~내달 1일 국제코미디페스티벌.... 부산 전역 코미디쇼… 무료공연도
23~29일 국제해양레저위크.. 카약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 마련
17~18일 기장임랑뮤직페스티벌.. 해변대학가요제·동요대회 펼쳐져


대한민국 대표 여름 여행지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언급되는 도시가 부산이다. 부산은 자연환경뿐 아니라 축제, 미식, 야경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보유해 세계적인 여행잡지 '론리플래닛'에서도 손꼽는 여행지 중 하나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올여름 휴가철 김해국제공항을 이용할 승객은 9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의 여러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풍성한 문화콘텐츠 행사에 참여해보는 것도 색다른 부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다. 부산에서는 8월 한 달 동안 영상, 음악, 코미디, 레저스포츠 등 다양한 문화 장르를 총망라한 축제들이 연이어 막을 올린다.

국제 유일 크리에이티브 어워드인 '2019 부산국제광고제'를 필두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기장임랑썸머뮤직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축제로 가득한 부산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기발한 광고, 폭소만발 코미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9 부산국제광고제는 일반인은 물론 전 세계 유명 광고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대한민국 유일의 국제광고제다. 올해는 '인플루언스(Influence)! 소비자에게 올바른 영향력을 미치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전 세계에서 출품한 2만여편의 독창적 광고작품과 유명 크리에이터의 강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무장했다.

특히 올해는 '비디오 스타즈' 섹션을 신설해 1인미디어 관련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크리에이터 체험존'에서는 스튜디오와 방송장비를 통해 직접 1인방송을 체험해볼 수 있다. '틱톡 체험존'에서는 인기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집중적으로 파헤쳐본다. '비디오 스테이지'에서는 인기 방송인이자 크리에이터인 유병재를 비롯해 재도르, 백수골방, 예랑가랑 등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강연과 함께 미디어 전문가들의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강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세계적인 해외 코미디 아티스트와 국내 유명 코미디언들이 참여하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23일부터 열흘간 영화의전당 및 부산 전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메리칸 갓 탤런트 파이널리스트 '테잎 페이스'를 비롯해 '박미선 여탕쇼' '옹알스' 등 주요 프로그램은 벌써부터 화제다. 특별히 올해는 무료 야외공연을 강화해 누구나 코미디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해양레저 체험, 해변선 음악 즐긴다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대한민국 해양레저 축제인 국제해양레저위크(KIMA)는 23일부터 1주일간 부산 송정·송도·광안리해수욕장, 수영만요트경기장에서 열린다. 송정해수욕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카약, 래프팅과 같은 해양레저 체험, 요트 맛보기, 해양레저 대회, 수중레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야외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바다영화관'과 '해양레저 사진 공모전'과 같은 특별 이벤트도 놓치기 아쉽다.

앞서 부산 기장군의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인 임랑해수욕장에서 기장임랑썸머뮤직페스티벌이 17~18일 양일간 열린다.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해변 대학가요제와 어린이 동요대회 등 노래 경연과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해변 대학가요제는 2014년 폐지된 대학가요제의 명맥을 이어가는 행사다. 어린이 동요대회는 전국 초등학생들이 참여해 지역 문화교류 활성화에 기여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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