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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블소 토너먼트 결승] HJH 노련한 경기 운영 통했다…ABC 준우승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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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H가 ‘블레이드 & 소울 토너먼트 2019 코리아’ 결승전 우승팀이 됐다. HJH는 서울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블소 토너먼트 2019 코리아’ 결승전에서 종합 122점을 획득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종합점수 116점을 차지한 ABC가 가져갔다.

매경게임진

‘블레이드 & 소울 토너먼트 2019 코리아’가 11일 서울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HJH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종합점수 122점을 획득,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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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H와 ABC팀은 월드챔피언십 진출권과 함께 우승팀 HJH는 3000만원 준우승팀 ABC는 2000만원을 각각 챙겼다.

HJH는 손윤태, 안혁기, 정윤제 선수로 구성, 그룹 A조에서 결승전에 3위로 올라왔다. HJH는 결승전에서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안정적이면서 팀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막판 HJH를 몰아세운 ABC팀을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HJH의 우승 가능성은 3라운드를 넘어서면서 확실시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 중위권 팀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공격을 가하면서 어려움에 빠졌고 특히 ABC팀의 김신겸 선수가 끝까지 살아남으면서 생존 점수를 챙기면서 종합점수가 나오기까지 우승팀의 향방은 안개속으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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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라운드가 끝나고 난 후 최종 점수. <자료출처=게임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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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변은 없었다. HJH는 결국 최종 점수 122점을 획득, 막판까지 추격한 ABC팀을 6점차로 따돌리며 우승했다.

이번 경기는 총 4라운드의 단체전 모드로 경기가 진행되며 팀 순위는 3명의 순위 점수와 처치 점수를 합산해 최종 결정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20개팀의 난투…재미 극대화

1라운드에서는 BBANG팀과 HJH팀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지만 GOLDGOBLIN(이하 GG)의 생존 전략이 돋보인 라운드였다. GG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9위의 성적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GG팀은 나무 위에 둥지를 틀고 버티는 ‘존버’ 전략으로 마지막 생존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라운드의 첫 접전 지역은 주막이었다. 초반 아이템 수집을 위해 주막에 몰렸지만 결국 많은 팀이 몰리면서 주요 격전지가 됐다. 첫 싸움에서 4명의 탈락자가 발생하며 격렬한 전투가 있었고 이후 ABC가 CORCH의 배후를 가격, 처치 점수를 올리기도 했다.

치열한 눈치 싸움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좋은 위치를 선점하기 위한 본격적인 전투가 진행됐다. TAG팀이 탈락했고 LOYAL팀도 GOD의 역습에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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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에서는 GOD가 1위를 차지했다. <자료=OGN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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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점수 3위를 기록한 GOD로써는 아쉬운 1라운드였다. 18점을 기록하며 순위가 하락, 2라운드에서 높은 점수(41점)을 얻었지만 3위에 머무르게 됐다.

최종 싸움은 BBANG와 GG의 싸움이 전개됐다. 마지막까지 은식했던 GG는 BBANG를 급습, 결국 마지막 생존자가 됐다.

2라운드는 GOD와 HJH, TNT의 무대였다. HGM과 BBANG가 주막 점유를 위한 전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TNT가 난입, HGM을 조기 탈락 시키며 처치 점수를 올렸다.

1라운드 1위를 기록했던 BBANG은 초반 교전에서의 피해를 복구하지 못하고 일찌감치 탈락, 아쉬움을 샀다.

2라운드에서는 ABC가 맥을 못추면서 월드챔피언십 출전 가능성도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았다. 2라운드에서 ABC는 무력이 폭발한 ZZQT에와의 전면전에서 패하면서 19점을 따내는데 그쳤다.

GOD의 기세가 무서운 라운드였다. 마지막 전투에서 안쪽 지역을 확보한 GOD 선수가 모두 생존하며 점수를 쓸어 담았다. 특히 홍성근 변신으로 위협적인 상대가 된 HJH를 망치로 장외 탈락시키는 등 전략 전투로 영리한 운영으로 승부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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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까지의 종합점수. <자료=OGN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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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라운드를 통해 GOD는 무려 7계단 상승하며 종합순위 2위를 기록했고 HJH는 1계단 상승하며 1위를 차지했다. 1라운드 1위를 차지했지만 일찌감치 탈락한 BBANG은 11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또한 ABC팀 역시 2계단 하락,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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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에서는 ABC의 김신겸의 활약으로 ABC가 1위를 차지했다. <자료=OGN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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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를 거치면서 각 팀들의 월드챔피언십 티켓을 향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특히 ABC팀은 월드챔피언십 탈락 위기를 3라운드를 거치면서 가능성을 열었다. 이에 반해 3라운드 결과 1단계 떨어진 GOD와 ZZQT(4위)를 기록, 4라운드에서의 분전을 알렸다.

3라운드는 ABC팀의 김신겸 활약이 돋보였다. 10처치를 기록하며 라운드 1위에 오르며 팀을 종합순위 2위까지 끌어올렸다.

3라운드에서도 초반부터 탈락자가 발생했다. 주점에서 OB와 TNT의 전면전이 벌어지며 탈락자가 생겼다.

채광촌에서는 여러 팀이 얽힌 전투가 벌어졌다. LOYAL은 ZZQT를 기습해 처치 점수 1점을 챙겼다.

후반전 최후의 결전에 돌입하기 전까지 전투는 소강상태였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전투가 시작되면서 탈락자가 속속 발생했다. HGM은 아이템을 활용한 튀기기로 처치 점수를 쓸어 담았다. GOD는 벽을 등진 좁은 지역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에서 ZZQT를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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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까지의 종합 순위. <자료=OGN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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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전투에서는 ABC, BONUS, HJH, TAB, ZZQT가 각각 살아남았다.

이 마지막 전투에서 HJH의 노련한 운영노하우가 빛을 바랬다. HJH는 전투를 통한 체력 소모보다는 튕기기를 통한 장외 피해를 노렸다. HJH은 마지막 기회를 살린 3인 튕기기로 상대를 모두 탈락시켰다.

마지막 4라운드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경기가 흘렀다. 마지막 라운드인만큼 혼전 양상을 보이던 경기는 중위권에 머물렀던 팀들의 저돌적인 공격이 이어지면서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특히 3라운드에서 HJH를 위협했던 김신겸이 4라운드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으며 생존점수를 챙기는 등 HJH의 우승에 위협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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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라우드의 경기 결과. <자료=OGN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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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권 팀들의 저돌적인 공격이 이어지면서 최종 순위는 종합점수가 나오기전까지 알 수 없는 단계까지 갔다. 그러나 HJH의 안정적인 운영과 매 라운드마다 고른 득점을 얻은 HJH의 우승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안희찬기자 chani@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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