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 한국 대표팀 |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2019 펍지 네이션스 컵’(이하 2019 PNC)에서 한국 대표팀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배틀그라운드 한국 대표팀은 9~11일 3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 PNC에서 1~2일차 경기에서는 1위를 지켰고 3일차 4라운드까지 1위 자리를 지키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마지막 집중력을 살린 러시아에 뒷덜미를 잡혀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피오’ 차승훈(소속팀 젠지)·‘로키’ 박정영(젠지)·‘이노닉스’ 나희주(DPG 다나와)·‘아쿠아5’ 유상호(디토네이터)로 구성된 한국 대표 팀은 3일간 안정적인 기량으로 선보였다. 하지만 3일차 3~5라운드에서 선전을 펼친 러시아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PNC는 주요 국가 대표로 선발된 전세계 정상급 배틀그라운드 프로 선수들이 국가의 위상을 걸고 대회에 참여한 대회로 총 상금은 50만 달러다. 참가국은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5개 대륙 16개 팀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5만8000만 달러 상금을 차지했다.
한국은 3일간 진행된 총 15개 라운드에서 기복 없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이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에서도 역시 강자임을 증명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집중력을 넘어서지 못했다.
1일차 5경기 가운데 2라운드 3위와 4라운드 2위, 39킬을 기록해 대회 점수 50점으로 선두를 달렸다
2일차에서도 치킨을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1라운드 3위, 3라운드 3위, 4라운드 3위로 꾸준한 기록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킬수를 더해 90점을 기록 태국(74)과 러시아(69)에 크게 앞서며 1위로 3일차에 들어갔다.
서울 장충체육관에 마련된 네이션스컵 무대. |
3일차 경기에서 한국 팀은 1라운드 ‘피오’ 차승훈의 활약에 힘입어 2위를 차지하며 100점으로 더욱 점수차를 벌이며 1위 자리를 지켜갔다.
2~5위에는 태국(79), 베트남(79), 캐나다(79), 러시아(79)가 동점을 기록하며 한국을 따라오는 분위기였다.
2라운드에서도 한국 팀은 경기종반까지 4명이 모두 살아 남았고 일본과 독일과 교전에서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2위로 9킬을 기록하며 115점으로 2위를 기록했던 베트남(86)을 더욱 멀찌감치 앞서나갔다.
한국의 선전은 여기까지였다. 에란겔 맵에서 펼쳐진 3~4 라운드에서 한국 팀이 부진한 사이 러시아가 3라운드 1위, 4라운드 2위를 차지하며 120점을 기록, 122점으로 1위에 있었던 한국의 턱밑까지 따라왔다.
그리고 5라운드에서 러시아는 7킬을 올리며 1위 자리를 빼앗았다. 한국 팀은 아쉽게도 단 1킬도 성공시키지 못하고 경기 중반 모든 선수들이 사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대회 점수 127점을 기록한 러시아가 우승을 차지, 123점에 머문 한국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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