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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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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C 이어 유명 애니메이터도 "소녀상 더럽다" 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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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DHC 테레비, 사다모토 요시유키 SNS


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일본 화장품업체 DHC가 자회사 'DHC테레비'에서 한국을 조롱·비난하는 방송을 해 파문이 이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많은 일본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캐릭터 디자이너도 자신의 SNS를 통해 평화의 소녀상을 "더럽다"고 표현하는 글을 올리며 망언을 퍼부었다.

일본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캐릭터 디자이너인 사다모토 요시유키(貞本義行·57)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더럽다. 소녀상. 현대 미술에 요구되는 재미, 아름다움, 놀라움, 기분 좋음, 지적 자극성이 전무하며 저속한 진절머리밖에 없다'는 막말을 했다.

앞서 지난 10일 지난 10일 JTBC는 일본 DHC 자회사 방송국 'DHC테레비'의 한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불매운동을 비하하고 역사 왜곡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출연한 A패널은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니까.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지"라며 한국의 일본 불매운동을 비하했다.

또 다른 B패널은 "'조센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시키지 못해서,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됐다"며 역사 왜곡 발언을 했다.

이어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예술성이 없다며 "그럼 제가 현대아트라고 소개하면서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건가요? 아니잖아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막말에 대해 JTBC는 DHC에 재차 해명을 요구했지만, DHC 측은 "드릴 말씀이 없다"는 답변만 되풀이했다.

DHC의 혐한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르자 국내 온라인상에서는 DHC 불매운동을 넘어 사실상 퇴출 운동을 독려하는 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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