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에 위치한 성동조선해양 2야드 전경. /사진=강기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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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해양이 매각을 시도하는 내용의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다.
법원이 수용하면 성동조선은 네 번째 M&A(인수·합병)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성동조선은 이날 창원지법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 성동조선은 당장의 청산 위기를 넘기고 연말까지 매각을 추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성동조선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오는 10월 18일이다. 약 2개월밖에 남지 않아 가결 전 매각을 다시 시도하기는 물리적으로 빠듯하다.
이에 따라 성동조선은 우선 회생계획안을 가결 받은 후 연말까지 매각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미 3차례 매각이 원매자의 자금 증빙 실패 등으로 무산된 상황에서, 4번째 매각을 시도하겠다는 계획안이 법원의 인가를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업계에서 청산을 피하고 시간을 벌기 위한 '고육책'이란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변휘 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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