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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미, 러시아 신형미사일 시험 중 사고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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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당국은 최근 러시아 북부 해군훈련장에서 발생한 미사일 엔진 폭발 사고가 신형 열핵추진 순항미사일 시험 중 일어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일간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간 12일 미 정보당국이 이번 사고가 9M730 부레베스트닉이라는 이름의 열핵추진 대륙 간 순항 미사일의 시제품과 관련돼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국정연설에서 "지구 어디든지 도달할 수 있다"고 자부한 신형 무기로 소형원자로를 탑재해 사실상 무제한의 사정거리를 지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대체로 예측 가능한 경로를 따라 비행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우주에서 요격하도록 설계된 기존 미사일 방어 체계로는 격추가 사실상 불가능한 무기라고 전했습니다.

미 정보당국은 부레베스트닉에 탑재된 소형 원자로가 고장을 일으켰거나 폭발했을 가능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 당국은 요격이 불가능한 새로운 미사일과 어뢰 등을 개발하겠다는 푸틴 대통령의 '원대한 구상'이 이번 사고로 좌절될 것인지에 촉각을 세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러시아 북부 아르한겔스크주 세베로드빈스크시 인근 군 훈련장에선 지난 8일 액체추진 로켓 엔진 시험 도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관계자 5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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