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경남 도내 거제 일부 해역 올해 첫 '고수온 주의보' 발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제뉴스

(사진제공=경남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도는 도내 거제 일부 해역에 13일 오후 2시부로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됐다며 어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경남도에 따르면 13일 발령된 고수온 주의보는 지난달 29일 도내 전 해역에 내려진 관심단계가 확대 발령된 것이다.

11일 이후 수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28℃ 가까이 도달함에 따라 이날 주의보로 확대 발령됐다.

고수온 주의보 발령에 따라 경남도는 어업인 피해 최소화에 힘을 쏟고 있다.

경남도는 매일 중점관리해역 수온정보를 BAND를 통해 어업인 500여명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시군에 고수온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31개 해역에 책임공무원을 지정하고, 현장대응반을 가동하고 있다.

경남도는 양식장 안전인프라 강화를 위해 액화산소 등 어업인 대응장비를 확대 보급하고, 양식어업인에 대한 '재해대책명령서'를 발부하고 '고수온 특약 보험' 가입 확대 등 선제적 대응 조치를 완료했다.

특히 경남도는 전국 최초로 20억 원의 도비를 투입해 고수온 취약 양식장에 대해 29톤의 '면역증강제'를 공급하고, 폐사 어류 신속한 처리로 2차 해양오염을 예방하는 '양식폐기물 스마트리사이클링 시스템' 44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백승섭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계속되는 폭염과 일조량 증가로 향후 수온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다"며 "고수온에 따른 양식생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어민들은 조기출하, 사료투여 조절 등 양식장 관리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