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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DGB금융, 케이뱅크 유상증자 과정에 참여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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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케이뱅크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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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DGB금융지주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추진 중인 대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이날 케이뱅크 유상증자에 최종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케이뱅크측에 통보했다.

DGB금융지주는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경기 악화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당분간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이번 증자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디지털금융 강화의 일환으로 증자 참여를 검토했으나,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당분간 해소되지 않을 것 같아 최종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케이뱅크 증자 참여 외에 다양한 디지털 강화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그동안 자본 확충에 어려움을 겪어 사업 확장과 영업에 차질이 빚어왔다. 케이뱅크의 핵심 주주인 KT가 담합 협의 수사 등으로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이에 케이뱅크의 기존 주주 가운데 지분율을 늘릴 수 있는 DGB금융이 유상 증자에 참여할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현재 DGB금융은 자회사인 DGB캐피탈을 통해 케이뱅크 보통주를 3% 보유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DGB금융지주가 증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DGB금융의 참여가 여러 가지 증자 방안 중 하나였으며 다른 기존·신규 주주가 참여하는 방안들은 여전히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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