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국회 인사청문요청안 접수…조 후보자 본인 재산만 17억]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9.8.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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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 8·9 개각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장관급 후보자 7명의 평균 재산신고액이 3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0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조 후보자는 56억원으로 두번째였다.

14일 국회에 접수된 후보자들의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자녀의 재산으로 총 56억2422만원을 신고했다. 조 후보자 본인 명의의 재산은 서울 서초구 아파트와 자동차 예금 등 총 16억8503만원이다. 배우자 재산으론 강원도 임야와 상가, 자동차, 예금 등 총 38억1657만원을 신고했다.

최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자녀 등 총 106억471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재산은 27억8118만원으로 보험과 은행 예금만 16억5409만원이다. 최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되면 국무위원 중 재산규모 1위에 오를 전망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2남의 재산으로 총 31억6194만원을 신고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본인과 모친 명의의 재산을 합한 신고액이 총 27억8516만원이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 명의로 총 17억979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재산은 강원도 고성 토지와 서울·대전 소재 아파트, 예금 등 10억7061만원이다. 배우자 재산은 차량과 예금 등 7억2440만원이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 등 총 17억457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재산으로는 10억7385만원 상당의 경기도 과천 아파트 분양권과 세종시 종촌동 아파트 등이 있다. 배우자 재산으로 5억원 상당의 경기도 성남 분당 아파트를 신고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재산신고액은 7억5000만원으로 이번 인사청문 대상자들 중 가장 적다. 본인 재산은 3억8360만원의 예금을 비롯해 주식 3000만원을 신고했으나 금융채무가 2억6498만원이 있다. 한 후보자 명의로 된 부동산은 없다. 배우자는 경기도 군포의 3억원 상당 아파트를 보유했다.

조철희 기자 samsar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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