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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머리카락으로 그린 메시, 조코비치… 미용실 바닥이 캔버스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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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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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사 스베틀라나가 손님들의 머리카락으로 미용실 바닥에 만든 메시의 모습. [사진 스베틀라나 SNS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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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 만들어진 공간이 미용실 바닥이라 작품 영상을 남긴 후 헤어드라이기 바람 속으로 작품은 사라진다. 스베틀라나가 지난 10일 북마케도니아 크리보가슈타니에 있는 자신의 미용실 바닥에 그린 작품을 날리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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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이 순식간에 예술작품으로 뒤바뀐다. 미용사의 가위질로 바닥에 뒹굴던 머리카락은 축구영웅 메시와 남자테니스 세계 1위 조코비치의 모습으로 변신한다.

유럽의 한 미용사는 손님의 헤어스타일 못지않게 미용실 바닥에 그려내는 머리카락 예술이 눈길을 끌며 외신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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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틀라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과 영상 모음.[사진 스베틀라나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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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케도니아의 크리보가스타니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스베틀라나 그로즈다노브스카는 이 도시 최고의 미용사로 알려졌다. 하지만 머리 손질 후 그녀가 바닥에 만든 작품이 SNS를 통해 알려지며 새로운 예술작품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녀는 노박 조코비치의 얼굴을 그린 후 드라이기로 날려버리는 영상을 작년 말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본격적인 머리카락 예술작품을 알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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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틀라나가 지난 10일 크리보가슈타니에 있는 자신의 미용실에서 작품을 만들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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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한계(?) 덕분에 머리카락 작품은 드라이기에 날려 아쉽게도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진다. 지금은 스베틀라나의 작품을 그녀의 SNS를 통해 볼 수밖에 없지만 조만간 머리카락 예술이 세계 미용사기구의 경쟁부문 대회로 등장할 수도 있을 듯하다.

남부 유럽 발칸반도 중부에 위치한 북마케도니아는 지난 2월 그리스와의 오랜 갈등 끝에 나라 이름을 마케도니아에서 북마케도니아로 변경했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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