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올 상반기 95억84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로써 카카오뱅크는 출범 2년여 만에 반기 기준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금융권에선 올해 카카오뱅크가 연간 기준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금융권에서 찾아보기 힘든 상품과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으며 수신 및 여신 고객을 끌어모은 점이 주효했다. 최근 1초 완판 기록을 세운 '26주 적금통장'을 비롯해 모임통장, 전월세대출 등이 인기를 끌었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 1000만 고객을 달성했다.
카카오가 카카오뱅크 최대주주로 오를 수 있게 된 만큼 성장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금융위원회는 카카오가 카카오뱅크 지분을 34%까지 보유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반면 케이뱅크는 전년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올 상반기 케이뱅크는 409억1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41억원의 순손실을 낸 1분기에 비해 2분기 적자폭은 줄었지만, 상반기 적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15억1000만원 순손실)보다 16배가량 커졌다. 자본금 확충에 어려움을 겪으며 영업에 차질을 빚은 영향이 컸다.
카카오뱅크 모바일뱅킹센터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대웅 기자 sdw618@ajunews.com
서대웅 sdw618@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