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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AI로 Act Innovation] 한국 양궁 올림픽 금메달 싹쓸이 '숨은 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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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에도 AI의 힘

활시위 당길때 선수 심박수 감지

훈련·경기 내내 평정심 유지

아주경제

대한양궁협회 회장사인 현대자동차는 양궁 훈련·경기 과정에서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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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을 받아들이는 것은) 사활이 걸린 문제다. IOC는 올림픽 고유성과 스포츠다움을 보장하기 위해 변화의 대상이 아닌 변화 리더가 돼야 한다. IOC가 최초로 거시적 측면에서 올림픽 AI 어젠다를 제시하는 이유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24 파리올림픽을 몇 달 앞두고 스포츠에 AI를 전면 적용한 '올림픽 AI 어젠다'를 발표했다.

몇 달 후 2024 파리올림픽은 사상 최초로 AI를 경기 운영 전반에 도입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로 치러졌다. 그리고 우리 선수단은 양궁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석권하며 예상을 뛰어 넘는 '최고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AI 도입한 최초 올림픽···메달 싹쓸이 성과

올림픽 공식 시간 기록원(타임키퍼) 오메가는 파리올림픽부터 종목별 특성을 학습한 AI 카메라가 경기 중 선수들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컴퓨팅 비전 기술을 활용했다. AI는 심판이 더 정확하고 일관된 판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단 몇 초, 선수들이 수행하는 미세한 동작 하나하나가 경기의 승부를 가르는 체조 경기에서 빛을 발했다.

AI는 우리나라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이 평정심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대한양궁협회 회장사인 현대자동차는 양궁 훈련·경기 과정에서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훈련·경기 과정에서 심박수를 RFID가 아닌 AI 카메라로 측정했다. 활시위를 당기는 선수 얼굴의 미세한 색상 변화를 감지해 심박수를 알아내는 방식이었다.

'금메달 13개 획득, 종합 순위 8위'.

AI를 전면에 내세운 2024 파리올림픽은 대한민국 출전 올림픽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과를 안겼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이었다. 특히 양궁은 전 종목에서 메달을 석권(금 5개·은 1개·동 1개)하는 대성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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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빅데이터에 기반해 국내 여행지를 추천해주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AI 톡톡 [사진=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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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력 향상, 여행객 편의 높였다

AI는 관광업계도 빠르게 변화시켰다.

'AI 다국어 지원 챗봇'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원활한 소통을 가능하게 했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여행자의 선호도를 조사하고 여행 기록과 리뷰 등을 분석해 맞춤형 여행 패키지를 추천하는 'AI 기반 여행 플랫폼'은 여행객들이 직접 여행상품을 찾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초거대 AI와 LLM(대규모언어모델)을 통한 실시간 정보 제공도 가능해졌다.

한국관광공사는 AI 활용에 적극적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한국 관광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축제에서 AI 카메라와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여행 플랫폼 대한민국구석구석에서는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여행지를 추천해주는 'AI콕콕'을 운영 중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계자는 "향후 기술이 고도화되면 공공기관에서 관생성형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관광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맞춤형 정보를 더 세심하게 제공할 것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주경제=기수정·이동훈·김다이 기자 violet17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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